세상 힙한 남자, 지드래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든 것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버리는 남자다. 그런 그가 선택한 돼지고기 맛집이라면 왠지 모르게 더 특별해 보이지 않는가? 단순히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지디의 입맛을 사로잡은 돼지고기 맛집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지드래곤, 그는 누구인가
본명 권지용. 1988년생으로, 그룹 빅뱅(BIGBANG)의 리더이자 K-POP의 황제라 불린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섭렵한 그는 단순한 아이돌이 아니라 한 시대를 이끈 천재 아티스트다. ‘거짓말’, ‘하루하루’, ‘삐딱하게’ 같은 곡들은 그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했다.
하지만 지디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음악뿐만이 아니다. 패션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다. 샤넬부터 루이비통까지 글로벌 브랜드들이 그의 스타일을 찬양하고, 그의 옷차림 하나하나가 유행이 된다. 그런 그가 음식도 아무거나 먹을 리 없다. 특히 한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로 알려진 그는,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술자리도 즐긴다고. 그렇다면,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돼지고기 맛집은 어디일까?
지드래곤이 인정한 돼지고기 맛집 3곳
1. 대성정육식당 (서울 용산구)
용산구 보광동에 자리한 이곳은 지드래곤의 단골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묵은지’ 조합을 좋아하는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 특히 차돌박이와 묵은지의 궁합이 일품이다. 잘 구운 차돌박이를 묵은지에 돌돌 말아 한입 먹으면? “이게 바로 지디의 선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곳은 소박한 분위기의 정육식당이지만, 맛만큼은 화려하다. 신선한 고기와 함께하는 묵은지는 별미 중의 별미.
웨이팅이 길어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2. 돈사돈 (제주 제주시)
제주도를 방문했다면, 돈사돈은 꼭 들러야 하는 맛집 중 하나다. 이곳은 두툼한 제주 흑돼지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드래곤뿐만 아니라 태양도 함께 방문한 곳으로, 빅뱅 멤버들이 인정한 고깃집으로 알려져 있다.
돈사돈의 대표 메뉴는 멜젓(멸치젓)에 찍어 먹는 제주 흑돼지다. 보통 삼겹살 하면 소금이나 쌈장을 떠올리지만, 제주 흑돼지는 다르다. 멜젓의 감칠맛이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기 때문.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지디처럼 제주에서 흑돼지를 안 먹고 가면 제주 여행이 완성되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니 제주도를 찾았다면, 이곳에서 제대로 된 흑돼지를 경험해보자.
3. 자연석 돌구이 (서울 강남구)
강남 논현동에는 지드래곤이 다녀간 또 다른 돼지고기 맛집이 있다. 바로 자연석 돌구이. 이곳에서는 돌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운 대패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대패삼겹살은 얇게 썰어 빠르게 익혀 먹는 것이 특징인데, 이곳은 돌판을 사용해 고기를 더욱 바삭하게 구워준다. 한입 먹는 순간, 고소한 돼지고기 향이 퍼지며, 하루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숨은 맛집으로, 분위기 또한 힙하다.
지디처럼 강남에서 힙하게 한잔하며 돼지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대패삼겹살 한 점과 함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